시네마 위 빛나는 쇼 Nuts

Rising Artist : Unit Edition

N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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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은 모두 빛에 담긴 정보에 의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빛이 있기에 형상이라는 개념도 만들어지고, 우리는 세상을 인식한다.

Nuts라는 팀은 그들만의 춤을 통해 튕겨내는 빛을 사운드에 담아 우리의 눈과 귀에 도달시켜 원초적인 감탄을 끌어내는 팀이다. 그들의 모티베이션은 ‘쇼’이고, 또 그 ‘쇼’의 완성도, 연출, 메세지는 굉장히 신기하면서도 입어 떡 벌어지기 때문이다. 

처음 보았을때는 그저 침을 흘리며 5분 동안 ‘와. 와.’거리면서 보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자세히 Nuts의 무대를 파헤쳐보면 그들의 무대는 매우 정교한 연출들이 숨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안무를 나열하는 수준에서 끝내지 않고, 한 편의 ‘쇼’로 보는 관객의 경험 전체를 디자인하는 것이다. 어떤 장면에서는 관객의 시야를 의도적으로 막아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또 어떤 순간에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깨듯 에너지를 내리꽂기도 한다. 무대의 구조, 동선, 구도, 소품, 그리고 관객의 시선까지 하나의 의도를 설정하고 디렉팅하기 때문에, 넛츠의 퍼포먼스를 보고 나면 “안무를 봤다”기보다 “하나의 공연 형식을 체험했다”는 느낌인 것이다. 영화관에 가서 인생영화를 보고, 출구에서 ‘와.. 와..’만을 반복하며 남은 콜라를 버렸던 기억을 가지고 계신가. 그때의 기분으로 침대에서 혼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행복한 잠에 들었던 기억도 가지고 계신가. 그런 기분을 좋아하는, 혹은 한 번 경험하고픈 하입타운 구독자분들께 긴 말 필요없이 Nuts의 라이브 쇼를 강력히 추천드린다.

Q. 간단한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Q. 간단한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Team Nuts를 대표해 말씀을 전달드리게 된 신광일, 조성하(Jsha), 김준서(Lamp)입니다. ‘Team Nuts’는 서울을 중점으로, 또래의 동료들이 모여 코레오그래피 및 움직임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Q. ‘Nuts’ 라는 팀명에는 어떤 의미와 정체성이 담겨 있나요?

‘Nuts’는 저희가 맨 처음 모였던 연습실 이름인 ‘호두 연습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속 뜻 그대로 ‘미쳤다’는 의미도 있지만, ‘~에 열광하는/~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를 뜻하며 디테일에 집착하고, 완성도를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집요함이 저희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여 팀 넛츠가 된 것 같아요.

Q. NUTS가 처음 결성되던 시기, 어떤 계기와 분위기 속에서 지금의 멤버들이 모이게 되었나요?

Q. NUTS가 처음 결성되던 시기, 어떤 계기와 분위기 속에서 지금의 멤버들이 모이게 되었나요?

처음에는 큰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10대 때부터 가까이 지내던 친구들이었는데, 그때 즐겨보던 메가 크루 팀들의 퍼포먼스 영상들을 보며 "우리도 컴페티션에 도전해보자 !" 라는 자신감 하나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Q. 본인들이 정의하는 ‘NUTS 스타일의 코레오그래피’를 한 문장으로 표현해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설계한다“ 입니다. 일반적인 안무를 구성하기보다, 신체적으로 효율적인 길이 아닌 동작들, 실험적이지만 기억 될 만한 움직임/연출을 통해 장면이 어떻게 전환되고, 어떻게 남는지 고민합니다.

Q. 연습실에서 안무를 맞출 때, NUTS만의 디테일 체크 포인트나 ‘합을 맞추는 룰’이 있다면 어떤 것들인가요?

우선 디테일을 확실히 잡아야 할 파트와 댄서분들의 개성이나 생각이 묻어나오게 할 파트를 미리 정해둡니다. 예전엔 퍼포먼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여타 팀들처럼 하나하나 디테일을 잡았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퍼포먼스가 살아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희보다 훨씬 클린한 크루들도 많았구요. 그 후에는 맞춰야 할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저희끼리 정해놓은 앵글이나 각도를 댄서분들의 몸에 맞게 개인화를 시키는 작업을 했습니다. 같은 각도로 하더라도 오히려 더 안맞아 보일 때가 있기에, 그럴 땐 어떤 모양이 한명 한명에게 어울릴지 찾는 시간을 가집니다.

Q. 넛츠의 작품들은 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것 같아요. ‘이건 넛츠답다’라고 느끼는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조금은 우습지만, ’무모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 장소가 대회라면 “어떻게 짧은 리허설 시간을 가지고 이런 도전을 할 생각을 했지 ?”라던가, 이 세상에 더이상 새로운 창작물은 존재하지 않다지만,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무모하게 도전하며 저희끼리도 만족하고 사람들에게 새롭게 다가올 수 있을 만한 결과물들을 내비칠 수 있게 매사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Q. 안무적으로 ‘실험을 건다’는 것과 ‘관객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한다’는 것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Q. 안무적으로 ‘실험을 건다’는 것과 ‘관객이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한다’는 것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추고 계신가요?

팀 넛츠는 두가지의 방향성이 있습니다. 첫째로는 이해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저희가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이 있을 때 관객에게 하여금 최대한 친철한 퍼포먼스가 되려 노력합니다. 생각보다 관객 입장에서는 춤과연출만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들의 한계가 있기에, 단번에 시야로 포착하자마자 이해할 수 있을만큼 쉽게 풀어 나열합니다. 두번째로는 어느정도 실험을 하되, 관객분들이 따라올 수 있는 단서를 남기려고 합니다. 한번에 이해되지 않더라도, 저희의 영상을 다시 보다보면 무언가 느껴지고 기억에 남는 지점을 통해 두 가지의 균형을 맞추려 하는 거 같아요. 그렇기에 팀 넛츠가 정말 재밌어지는 지점은 단순에 보았을때 가질 수 있는 재미와, 여러번 반복해서 피스를 보았을 때 찾을 수 있는 요소들의 다양함 인 것 같습니다.

Q. 무대 위에서 ‘동선’과 ‘구도’를 설계하는 방식이 인상적인데요, 안무 단계에서 공간을 디자인하는 넛츠만의 기준이 있을까요?

저희는 무대를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구조로 생각합니다. 시선의 중심, 전환 타이밍을 생각하며 어떻게 하면 무대와 객석의 벽을 더욱 허물 수 있을지, 그림을 그리는 것 같습니다. 또한, 연출을 통해 전환 순간의 정리감, 관객들의 시선이 다음 연출로 바뀌었을 때 편하게 보여지는 공간감, 기억되는 잔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Q. 팀으로 오래 함께하다 보면 의견이 부딪히는 순간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순간을 풀어가는 넛츠만의 방식이 있나요?

작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또래끼리 뭉쳤다보니, 감정적으로 많이 부딪히게 되는 거 같아요. 하지만 작업이 깊어지는 과정이라고 모두가 먼저 생각을 해주고 있어요. 감정적으로 충돌하되 작품을 중점으로, 무엇이 더 나은 선택인가를 최우선으로 정말 많은 이야기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사실 굉장히 많이 싸워요)

Q. 춤 외적으로도, 팀으로 함께하면서 서로의 삶이나 태도에 영향을 주고받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Q. 춤 외적으로도, 팀으로 함께하면서 서로의 삶이나 태도에 영향을 주고받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팀을 시작하는 시점이 저희에게 있어선 성인으로써의 첫 발걸음 이었다보니 아무래도 각자의 생활과 넛츠를 떼어서 생각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즐겁거나 힘들었던 매 순간을 함께 하고 있었기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넛츠를 통해 배우고 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팀으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의 시작은 대한민국의 메가크루들을 보며 꿈을 꾸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팀 넛츠를 보고 또 다른 누군가가 저희와 같이 꿈을 꿀 수 있게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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