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를 입고 리듬에 풍덩 SINVY
Rising Artist
신비의 춤은, 자유로운 흐름 속에서 완성된다. 그녀의 춤에는 자유와 몰입이라는 뚜렷한 결이 있고 단순한 동작을 넘어 음악속 악기의 질감, 보컬의 뉘앙스, 속도감까지 섬세하게 반응하며, 지금 이 순간의 자신을 춤에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지금의 신비의 모습 전에 그녀에게도 춤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Sinvy는 오히려 그 순간에서 다시 ‘춤을 사랑하는 마음’을 발견했다. 처음 하우스를 접했고, 그녀가 느낀 감정은 “좋다”는 감정 그 자체였다. 분위기가 좋았고, 음악이 좋았고, 무엇보다 사람들과 함께 리듬을 나누는 경험이 좋았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하우스는 동작보다 감정에 닿아 있다. 순간에 집중하고, 관객과 연결되며, 자기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솔직함. 그 안에 깃든 신비로운 분위기와 뚜렷한 리듬감은 그녀를 무대 위에서도, 세션 한가운데에서도 단번에 눈에 띄게 만든다. 신비는 지금, 춤을 ‘잘 추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자기만의 감도를 흩뿌리는 아티스트가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이 흐름은, 당신의 시선도 천천히 끌어당길 것이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신비”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안녕하세요. 하우스 댄서 신비(Sinvy)입니다. 본명은 신예린이고, 부모님이 제 예명을 ‘신비’로 지어주셨어요. 그 말을 들었을 때 너무 예쁘다고 느껴서, “이걸로 댄서 네임을 해볼까?” 하고 가볍게 생각했던 게 시작이었죠. 저에게 ‘신비’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신비로운 사람, 신기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묘한 매력, 그리고 자유로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Q. 처음 하우스를 접하게 된 계기나 순간이 있을까요?
사실 춤을 오래 추면서 한 번 큰 슬럼프를 겪었어요. 춤이 너무 미워서 포기하고 싶었던 시기였죠. “무엇을 위해 춤을 추고 있나?” 라는 생각을 계속하던 중, 스트릿댄스에 관심이 생겼고 한 친구가 하우스 수업을 추천해줬어요. 그때 처음으로 하우스라는 장르를 알게 되었고, 춤을 처음 배웠을 때의 설렘이 되살아났습니다. 음악과 사람들, 그리고 함께 에너지를 주고받는 기분이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처음엔 분위기가 좋아서, 그다음엔 음악이 좋아서, 그리고 결국 사람들 때문에 하우스를 계속하게 된 것 같아요. 하우스가 가진 잔잔하면서도 뜨거운 깊이의 물결이 제게 큰 원동력과 영감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추게 만들었죠. 하우스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시기에, 저의 선생님인 재상 쌤(JAE-SANG)께서 “무엇보다 네가 행복한 것, 그리고 예린이의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 한마디가 제 마음을 단단히 잡아줬고, “아, 나는 꼭 이걸 해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Q. 하우스 댄서로서 춤을 출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언제 어디서든 ‘나답게’ 춤추고 싶었어요. 스타일을 찾기 전에 내가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을 먼저 알아가려 했죠. 그 당시엔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기 때문에, 좋은 피드백만 들으려고 했습니다. '누군가의 의견을 모두 수용하기보다는, 먼저 내가 잘하는 걸 발견하고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어요.' 친구들에게 “나의 장점은 뭐야?”라고 묻기도 했고, 스스로 장점을 찾고 칭찬해줬습니다. 그러면서 의도적으로 조언은 받지 않았어요. 결국 나를 가장 잘 아는 건 나 자신이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알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지금도 꾸준히 배우고, 계속해서 제 자신을 알아가는 중입니다. 그 후에는 음악의 텍스처, 질감 표현, 박자감 등에 대해 고민했어요. 음악을 온전히 느끼고, 박자가 어떤 템포인지, 보컬이 주는 분위기는 어떤지, 그 흐름을 감각적으로 파악하려 노력합니다. 느린 음악에는 근육으로 섬세하게 표현하고, 때론 음악 안에서 저만의 리듬을 만들어가죠. “내가 하는 모든 움직임이 하우스다!”라는 마음으로 추다 보니, 하우스를 더 열린 시선으로 바라보게 됐습니다.
Q. 신비님에게 '하우스'는 어떤 의미인가요?
하우스댄스는 파티 문화에서 탄생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음악 속에서 나만의 리듬과 밸런스를 만드는 것이 제 무브의 핵심입니다. 사람마다 생김새와 성격이 다른 것처럼, 춤도 각자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우스는 자유롭기 때문에, 그 자유로움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저에게 하우스는 ‘계속 나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사람의 취향, 성격, 감정은 계속 변하죠. 춤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서 하우스를 출 때는 ‘지금의 나’를 담아내는 순간에 의미를 둡니다.
Q. 씬 안에서 배운 것 중, 춤보다 더 컸던 게 있다면요?
하우스 파티 행사에 가면, 서로 성격이 달라도 마주 보고 배려하며 맞춰가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그 모습이 아직도 아름답다고 느껴져요. 하우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과 사랑을 주는 법을 배운 것 같습니다. 받은 사랑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그 행복을 함께 나눌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Q. 요즘 가장 자주 참고하거나, 새롭게 탐구 중인 무브나 요소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댄스퓨전의 Shan.S와 오트립 하우스의 Didier입니다. Shan.S선생님은 몸으로 느끼는 그대로를 표현하시는데, 정말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멋있어요. 2025년 1월에 처음 뵀는데, 입을 벌린 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전히 영감 받고 있는 Didier의 영상은 몸의 쓰임과 밸런스를 연구할 때 자주 참고합니다.
Q. 요즘 신비님을 '춤추게 하는 음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근엔 Karizma의 A Mind of Its Own V2.0 - The Upgrade (Bonus Track Version) 앨범을 자주 듣습니다. 리듬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서 더 좋아해요.

Q. 평소 애정하시는 브랜드나 스타일이 있으신가요?
모자는 헬로 선라이즈 제품을 자주 착용하고, 옷은 빈티지를 즐겨 입어요. 특정 브랜드에 구애받기보다 ‘나와 어울린다’고 생각되면 바로 구입하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계속해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매력적이고 신비로운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움을 간직하며, 하우스 댄스를 추는 동안 이 문화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댄서로 남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화가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해요 ! 불러주신 하입타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