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로 빚어내는 충격적 쾌감 최성희
Rising Artist
병오년의 문턱에서 작년의 스트릿댄스 씬을 돌아보면 2025년은 분명 한국 스트릿댄스씬의 새로운 얼굴들이 수면위로 쏟아져나온 한 해였다. 그리고 하입타운이 2026년 첫번째로 소개하는 23세의 프리스타일 힙합 댄서, 최성희는 힙합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경험했던 원초적인 감정들을 춤에 담아 쏟아내고 있다. 또한, 그녀는 그 현장에서 본인에게 꽂힌 시선을 충격적인 쾌감으로써 되갚아내는 댄서이기에, 참으로 매력적인 아티스트가 아닐 수 없다. 그녀의 춤엔 서사가 존재한다. 한 라운드 안에서 감정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렸다가, 갑자기 힘을 빼고 여백을 남기거나, 표정과 시선을 비워두며 다음 한 방을 준비하는 식이다. 이 완급 조절 덕분에, 단순히 ‘센 춤’이 아니라 공간의 밀도와 온도가 바뀌는 ‘프리스타일 힙합 드라마’가 만들어진다. 그래서 최성희의 무브는 기술의 나열을 넘어, 우리가 어딘가에서 한번쯤 느껴봤던 통쾌함 같은 감정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그녀는 본인이 가진 소울을 재료 삼아 충격적인 쾌감을 빚어내는 아티스트다. 그리고 하입타운 구독자분들께, 새로운 얼굴들이 끊임없이 등장하는 2026년 스트릿댄스 씬 속에서, “프리스타일 힙합이 지금 이 세대의 감정을 어떻게 품어낼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최성희라는 아티스트를 들여다보시길 감히 추천드린다.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Tib 크루 소속 프리스타일 힙합 댄서 최성희입니다.
Q. 춤을 처음 접했던 순간의 기억을 공유해주세요.
어렸을때 제가 다니던 중학교 근처에 스트릿댄스 학원이 생기면서 드디어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거기 계신 선생님들 춤을 처음 보자마자 홀리듯이 반해버려서 “아 나 무조건 춤춰야겠다” 라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ㅎㅎ
Q. 최근 씬에서 유독 독보적이다라는 말이 많더라구요. 본인만의 스타일을 정립하기까지의 시간이 궁금합니다.
저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는 항상 연습할때 많이 시도해보는거 같아요. 함께 하는 사람들의 춤을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또 그것을 제 몸에도 적용시키고 , 음악을 들었을때 이 음악에서 내가 느끼는 부분들을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것 같아요. 전 춤에 감정을 담고 싶어해서 음악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다르니까 그부분을 내가 어떤 감정으로 들어가서 춤추느냐에 따라 항상 다르게 나와서 연습할때 그 부분을 조금 즐기기도 하는 것 같아요.
Q. 프리스타일 힙합이 본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요?
제가 듣는 음악 부터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어렸을때는 케이팝 밖에 모르고 케이팝만 들었는데, 춤을 접하면서 힙합, 알앤비, 펑크, 하우스 등 다양한 음악을 듣게 된거가 사실 정말 가장 큰 영향을 받은것 같고, 또한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많이 바뀐것 같아요. 원래 굉장히 네거티브 했는데 춤 덕분에 주변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얘기나누고 하면서 불안할때 드는 생각들을 그냥 받아들이면서 마음도 많이 편해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Q. 스트릿댄서라면 누구나 꾸준한 성장을 바라잖아요. 성희님은 스스로 어떠한 방식들을 통해 성장해왔다 고 생각하 시나요?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간 보답이 온다고 생각해서 계속해서 연습하고 사이사이에 정말 제가 좋아하는 분들의 수업을 들으면서 영감 받고 그 부분들을 어떻게 나대로 소화할수 있을까 를 또 연습하고, 성장은 저도 모르는 새에 되어있을거라 생각해서 그저 꾸준하게 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Q. 요즘 가장 자주 참고하시는 해외/국내 레퍼런스가 있다면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전 정말 리버쌤과 호진쌤한테 많은 영감을 계속 받고있는데, 20살 서울 올라와서 rhyver쌤의 수업을 듣고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제 기반들을 아예 처음부터 다잡을 수 있게 해준 정말 너무 감사한 쌤의 춤을 볼때마다 예측할 수 없는 무브와 공간 활용 음악의 바이브를 캐치해서 모두와 소통하는 부분들이 볼때마다 너무 놀라워요. 쌤의 춤을 보면 보는 사람들이 같이 움직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스테이지 프로젝트를 들으면서 호진쌤이 음악이 시작하는 순간 정말 그 음악과 밀접해서 춤을 추시는 순간이 너무 경이로워요 .. 항상 해답을 주시는 것 같아요. 음악이 나왔을때 이 음악의 그루브 안에서 내가 무슨 상태로 이 음악을 대할 것인지 어떻게 연주할 것인지 내가 느끼는 부분들을 지금 이 그루브에 벗어나지 않으면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 수업을 들을때마다 정말 생각하는 범위를 넓혀주시는 것 같아요.
Q. 하입타운 구독자분들께 성희님이 프리스타일 힙합을 접근하는 방식이나 춤추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팁.. 이랄 건 없지만 계속 연습하다보면 어느 순간이 왔을때 연습한 것을 꺼내고 싶어서 너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저 그냥 본능적으로 움직여보라고 얘기 드리고 싶어요.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사실 그게 가장 솔직한 반응 이기에!
Q. 최근 성희님을 춤추게 만드는 음악은 어떤 음악인가요?
Kaytranada - eye 진짜 들을때마다 너무 좋아요 듣고 리듬 안타는 사람 없을거에요 .. 그리고 요즘 날씨가 추워서 Sade - hang on to your love 진짜 맨날 들어요. sade 목소리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어서 너무 좋아요 ♡
Q. 평소 애정하는 브랜드나 스타일이 있으신가요?
애정하는 브랜드는 잘 모르겠지만 .. 진짜 최근에 합정역 빈티지샵 가격 대비 말도 안되는 옷에 너무 놀래서 한번 구경 하러 가보는거 추천드려요 .. 😂 한벌에 6900원 이에요 ..(3+1 도 한답니다 ..)😂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제가 많이 받은 것처럼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그런 댄서가 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