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세함과 과감함이 공존하는 움직임, 혜리카.
Rising Artist
경악스러운 창의성과 의외성, 그리고 끊이지 않고 뻗어나가는 선의 아름다움까지. 50초가 지나면 알게 됩니다. 왜 하입타운이 그녀를 주목했는지.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프리스타일 힙합 댄서이자 안무가로 활동 중인 Hyerica 박주혜라고 합니다.
Q. 현대무용적인 움직임을 힙합에 녹여내게 된 계기
A. 원래 무용과 함께 왁킹으로 처음 춤을 시작했고, 선을 많이 중요시하는 춤을 춰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방식을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좋아하던 움직임을 그대로 유지하며 프리스타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믹스하는 과정이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지만, 그 용기로 첫 배틀에 나갔을 때 좋아해 주셨던 분들을 보고 조금의 확신을 얻고 나아갔던 것 같습니다.

Q. 몸을 쓰는 방식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편이실 텐데요, 움직임 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일단 저는 거울을 잘 보지 않고 연습하는 편이에요. 거울을 보면 저한테 예쁜 앵글만 찾게 되는 것 같아서, 다양한 시도와 앵글을 직접 몸으로 느끼면서 도전합니다. 음악을 표현할 때 자연스레 나오는 뻔한 움직임을 꼬집어 계속 제 생각과는 다른 표현 방식을 무의식적으로 꺼내서 표현하고, 그것을 저장하는 과정을 반복했던 것 같아요.
Q. 무브를 만들거나 안무를 구성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저는 항상 음악이 0번이라고 하는 사람이라, 아무래도 음악에서 가장 큰 영감과 바이브를 얻는 것 같아요. 음악을 듣고 떠오르는 이미지들과 소리의 섬세한 질감들을 저의 프리스타일 무브에서 꺼내 연결하여 만들어 내는 방식이 대부분이에요.

Q. 스스로도 '이 장면은 정말 내 스타일이 잘 드러났다'고 느끼셨던 무대가 있다면 소개해 주실 수 있나요?
A. 아무래도 22년도에 열렸던 Line Up 배틀 본선이 아닐까 생각해요. 음악을 새롭게 표현하는 방식과 신선함을 추구하는 저로서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가 가진 추진력을 내뱉었던 소중한 1분이었던 것 같아요.
Q. 요즘 가장 마음을 흔드는 음악이나 무브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A. 요즘에는 비트메이커분들이 만드신, 보이스가 없고 비트의 질감이 강력하고 뚜렷한 음악들에 앵글을 독특하게 쓰는 것에 빠진 것 같아요. 움직임의 한계를 없애려고 마치 포즈처럼 앵글들을 찾아가고 있고, 이 영향은 잡지에 있는 모델분들에게도 받고 있습니다.

Q. 애정하는 브랜드
A. 애정하는 브랜드는 나이키, 오호스 정도인데, 저는 딱히 하나에 푹 빠져서 입는 편은 아니고, 베이직함 속에서 하나 정도의 포인트가 와닿는 옷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재질로 포인트를 주기도 하고, 옷의 쉐입이나 절개 디테일 같은 것들을 좋아해서, 무대 위에서도 춤을 극대화시켜주면서 그 포인트 때문에 춤을 추고 싶어지는 옷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또는 향후 목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A. 저는 가벼움이 없는 댄서로 남고 싶어요.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춤으로 제 머릿속에 있는 예술들을 꺼내서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고, 그것들을 제 기준에서 가볍지 않고 정말 묵직하고 진지하게 해나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