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타주 카타르시스 FEELLM
Rising Artist
Feellm의 1분을 감상할 땐, 도파민 중독을 주의하라. 짧은 시간안에 정말 많은 흥미로운 것들이 편집되어 있기에. 그의 춤을 보다 보면, 단순한 동작을 넘어선 움직임의 원리들이 연출됨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무게중심의 이동, 재밌는 질감 표현, 음악을 투욱-투욱- 쳐내는 시크함. 마치 춤을 몽타주 기법을 이용해 편집한 것처럼, 이 모든 구성이 한 화면에 담겨 흘러지나가고, 좋은 기분. 도파민을 선사한다. 음악의 킥이 가볍게 튀어 오르는 타이밍에, 발끝을 이용해 미세하게 바닥을 긁어내고, 상체는 반 템포 느린 흐름으로 밀어낸다. 이 작은 시간차가 만들어내는 이질적 해방감. 그리고 리듬이 조금만 변해도 바뀌는 풋워크의 결, 몸의 무게를 옮기며 휘적휘적 덧입히는 질감. 이 조정들을 연속적으로 오리고 붙여가면서, Feellm의 1초는 단순한 동작이 아니라 ‘편집된 장면’처럼 느껴지는 감각적 쾌감을 만들고, 결국 Feellm의 1분은 한 번의 스텝, 한 번의 흔들림, 한 번의 멈춤까지 모두 도파민이 터지는 지점으로 편집된 몽타주 시퀀스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Feellm이란 아티스트의 표현을 하입타운이 풀어봤지만, 그것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저 한 예술가의 행보와 이야기를 들여다보시는 걸 추천할 뿐.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춤을 사랑하는 하우스댄서 Feellm입니다!
Q. FEELLM님이 하우스에 끌렸던 이유는 뭐였나요?
하우스에 끌렸던 이유는 제 스승님인 bg 선생님의 추천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저 풋워크를 사용하는걸 좋아하는 고1이였고, 아무것도 모른채 수업을 들으며 기본기로 시작하여 개인연습을 하는 와중에 Summer Dance Forever 2018 warrior edition 영상을 접하고 난 뒤, ‘나도 멋있게 하우스댄스를 추고 싶다.’라고 느끼고 여기에 내 모든걸 쏟아부어보자라고 마음먹고 더 많은 연습과 더 다양한 영상들을 접하며 훨씬 깊게 빠져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하우스댄스는 자유로움이 중시되는 문화라고 하잖아요. 그 자유 안에도 규칙이 있다면,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규칙이 있다면 풋워크와 뮤지컬리티인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풋워크의 베리에이션과 발 동작 하나의 질감 거기에 움직이는 바디와, 팔의 형태, 그리고 추는 사람의 상태를 뜻합니다. 저에게 풋워크란 하우스의 기본 풋워크를 말하는게 아닌, 어떠한 동작이건 "발을 비롯해서 사용되는 몸 전체의 움직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많은 분들이 ‘춤 출때 어느정도 까지 생각해야하는걸까.’를 고민하시는데, 완벽히 계산된 무브와 즉흥적인 무브의 경계는 어디쯤일까요?
저에겐 계산된 움직임은 콤보라고 생각하고, 즉흥적인 움직임은 그 노래를 듣고 반응하는 상태를 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계산된 춤은 ground move나 완성도가 높은 테크닉이 아닌 이상 와닿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콤보를 연습하되, 어느 정도의 약속으로만 잡아두고 100% 즉흥인 상태의 형태를 가져가다가 순간 번떡이는 타이밍에 콤보를 넣어보는 연습을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Q. 어디서 쉽게 들을 수 없는 하우스댄스의 개념이나 팁을 하입타운 구독자분들께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하우스 풋워크를 사용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해진 리듬과 반복적인 동작을 사용하게 되는데, 절대 잘못 된 것은 아니지만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기본 동작들을 더 자유로운 리듬과 형태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하우스는 FEELLM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하우스댄스는 제 인생의 전부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하우스댄스를 전공하기 전에는 그냥 춤 추는걸 좋아하는 학생이었지만, 하우스 댄스를 추기 시작 한 뒤로 진심을 다해 무언가를 100% 노력을 통해 연습실 또는 사적인 자리에서 자신만의 성과를 이뤄보게 되었고, 그 작은 하나가 저의 마인드와 라이프를 만들어준 것 같아요. 다른 댄서들과 교류를 통해서도 동료의 소중함을 크게 얻었고 제 태도와 성격 행동 모든것들에 영감을 주었고, 그로써 제 춤 뿐만아니라 성격에도 변화가 일어났던 것 같습니다. 하우스 댄스를 전공하고 난 뒤의 저는 180도 변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Q. 요즘 가장 자주 참고하거나, 새롭게 탐구 중인 무브나 요소가 있다면 어떤 건가요?
사실 요즘은 노래를 더 탐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눈을 통해 어떠한 형태를 탐구한다기보단 저에게 영감을 주는 노래를 찾고 들으며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나가면서 그 이미지를 연습실에서 고뇌하며 움직임으로 실현해내는 것 같습니다!
Q. 최근 ‘나를 춤추게 하는 음악’이 있다면?
Black Woman Cry - Osunlade
Q. 애정하는 브랜드와 그 이유
굳이 뽑자면 Capital과 Adidas인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따지지않고 옷의 사이즈와 디자인, 핏, 색감, 재질 정도로만 고려하는 편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제 춤으로부터 댄서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영향력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